▲ 수상자 기념촬영 모습

미래부 장관상·특허청장상 등 수상작 수준급… 갈수록 열기 높아져
신재생에너지 등 생활 현장속 발명 아이디어 작품 몰려 눈길 집중

제7회 대한민국 녹색성장 학생생활 발명대회가 7월 28일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특히 출품작의 수준이 예년보다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속에 녹색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에너지 산업의 창의적 학생발명의 요람으로 평가받았다.

	▲ 발명대상의 영광의 얼굴들. 왼쪽 김민석, 오른쪽 라유빈.

이날 발명대회 시상식에서는 왕연중 발명대회 조직위원장(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을 비롯해 최돈희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장, 정헌모 한국학생발명협회장, 김무웅 (사)청소년창의융합협회 이사장, 한국저술인협회 이종호 회장,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곽기영 이사장 등 발명계의 유력 인사들과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전기공업신문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특허청, 서욱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그 어느때 보다도 생활속 녹색에너지 창작 발명품들이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발명대회에서 영예의 발명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라유빈(영동대학교 2년) 학생과 김민석(선덕고등학교 2년)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또 특허청장상에는 고희권(대진초등학교 6년), 장지환(각리중학교 2년), 오재웅(보성고등학교 2년)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글짓기 부문에서는 영예의 대상에 윤혜림(영동대학교 1년), 강승호(삼릉초등학교 5년), 임용균(불암중학교 3년), 박은빈(세곡초등학교 4년), 박지은(도곡중학교 2년), 문상범(삼일공업고등학교 2년)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대한변리사회장상과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장상이 신설돼 학생들의 사기를 더욱 진작시키는 한편 에너지 분야 생활 발명의 구심점으로 자리래김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발명 아이디어 부문 미래부 장관상에 선정된 라유빈 학생은 ‘풍력발전기가 장착된 기차’를 출품했으며, 김민석 학생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이용한 안내표지판’으로 영예의 발명대상을 차지했다.

라유빈 학생은 대전에서 영동에 있는 영동대학교까지 기차로 통학하면서 바람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기차가 갈 때 발생하는 풍력을 활용해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 국민의례 진행 모습.

라유빈 학생의 출품작은 바람이 많이 닿는 기차 앞부분에 블레이드를 설치하고, 낮은 부하에서도 운전효율이 높은 영구자석형 동력발전기를 설계했다. 또한 컨버터의 송전망 연결호환성을 높이고 송전망 저전압 발생시 발전기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시키는 방법으로 기차의 풍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김민석 학생은 서로 다른 컬러의 염료를 사용한 염료 감응형 태양전지 셀 또는 모듈의 결합을 통해 원하는 글자 및 그림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한 염료 감응형 탱양전지를 이용한 친환경 안내 표지판을 출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656건의 작품이 접수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예년에 비해 갈수록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속에 에너지 학생발명의 구심체로 자리매김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

발명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왕연중·안기풍)는 향후 대회에서는 미래 녹색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보다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발명품이 선보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모색,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