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의 날’ 기념식서 산업부장관 표창, 특허청장 표창 각각 수상

지난 5월1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50회 발명의 날 기념식’ 유공자 시상식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수많은 발명가들 중에 어린 학생 몇몇이 당당히 얼굴을 함께 하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인창고등학교 1학년 이경록 군과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한 경기도 고양시 무원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박동현 군.

두 학생은 이날 기념식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성인 발명가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행사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향후 우리나라 발명문화를 발전시키고 확산시켜 나갈 차세대 인재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이경록 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남다른 관찰력과 창의적 사고로 발명과 인연을 맺으면서 과학적 탐구와 발명활동을 시작했고, 특히 중학교 재학시절에는 각종 과학(로봇)대회, 발명·창의력대회 참가 및 수상은 물론 다양한 발명특허 교육과정 이수 등을 통해 지식재산권(특허) 25건을 출원하는 등 끊임없이 실천한 발명활동 결과물들을 창출한 것이 이번에 공로로 인정받았다.

이 군은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특허청 청소년발명기자단’ 활동과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 ‘발명특허 심화반’ 교육과정을 다니고 있는 열정적인 청소년발명가로 교내외 발명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다방면에서 발명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교내 발명동아리인 ‘인창-FD(Future Drone)'의 리더로 활동하면서 특허청에서 주최하는 2015 청소년발명가프로그램(YIP)에도 ’드론(Drone)과제‘로 도전장을 내민 당찬 학생이기도 하다.

노동규 인창고등학교 과학(화학)선생님은 “이경록 학생은 학업성적뿐 아니라 발명특허활동에도 남다른 끼와 재능을 지니고 있는 학생으로 올해 ‘서울특별시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대한민국청소년발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도 당당히 본선에 진출해 스스로 발명품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등 창의적인 학생임에 틀림없다”고 밝혔다.

이경록 군은 이번 산업부장관 표창 수상소감으로 “발명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한 계속 정진할 것이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청소년발명가들의 진로를 탐구해보는 연구도 하고 싶다”고 말하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청소년발명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기념식에서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한 무원고등학교 박동현 군은 지난 2006년부터 어린 나이에 발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신능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한국발명진흥회와 고양시교육청 발명대회에서 금·은·동·장려상 등을 무려 35회나 수상했고, ‘말레이시아 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금상 및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발명전시회에서도 총 13회에 걸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 군은 현재 실용신안 및 디자인을 18건 출원했고, 발명장학생 및 특허청청소년발명기자단 기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박동현 군은 교내 발명활동을 선두에서 이끌어감으로써 교내에 발명활동을 확산시킨 주인공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박동현 군은 “이번 발명의날 기념식에서의 특허청장 표창은 하나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정진했을 때 나에게 주어지는 격려이자 채찍이라고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발명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하고,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발전된 미래를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노력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명가로서의 준비를 충실히 다져 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