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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원자력연료, 지르코늄합금 튜브 국산화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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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로 연간 200억 원 수입대체 효과 기대/
핵연료 제조·설계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주)(사장 양창국)은 지난달 23일 산자부 전력산업 연구개발사업의 중장기 연구과제 일환으로 지르코늄합금 튜브 제조기술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에 따르면 경수로용 핵연료 집합체 재료비의 53%, 중수로용 재료비의 73%를 차지하는 핵연료용 튜브는 원자력 선진 10개국 중 원자력발전량 기준 세계 6위인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제조기술을 보유하지 않아 국내 소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산화 개발로 향후 연간 2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과제는 한전원자력연료가 주관기관이 돼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창원특수강, 충남대, 경희대 등 산학연이 공동으로 개발하며 지난해부터 총 6년 간에 걸쳐 기술개발을 수행, 오는 2009년부터 상용 공급할 예정이며 연구개발 최종목표는 지르코늄합금 튜브 제조공정기술 및 성능평가기술 확보로 핵연료봉 평균 연소도를 현재 5만5000에서 7만MWD/MTU 이상의 연소성능을 보유한 튜브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전원자력연료관계자는 “핵연료용 튜브는 고연소도 개량 핵연료 개발과 핵연료의 국제경쟁력 확보 및 해외수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개발돼야 할 핵연료의 핵심부품”이라며 “국산화에 이루어지면 향후 연간 2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르코늄합금 튜브는 연료봉 내의 이산화우라늄 소결체를 둘러싸는 일차적인 방호벽으로서 핵분열성 물질의 누출을 방지하고 핵분열 연쇄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열을 1차 냉각수에 전달, 소결체의 구조적 안전성을 유지하는 기계적ㆍ재료적 건전성을 가진 고성능 특수 합금이다.
<박재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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