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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전력업계 동남아 진출 적극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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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등 3개국 전력전문가 21명 초청 교육/
전력거래소 기술개발실(실장 정도영)은 지난 19일 전력산업의 동남아 진출기반 조성과 베트남 전력시장·전력계통 국제협력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전력거래소 교육센터에서 베트남전력공사(EVN) 응웬 앙 뚜안 전력시장처장과 부장급 등 5개 자회사 13명, 캄보디아 전력공사(EDC)의 Director 누 석혼 송전부서장외 4명, 라오스 정부 광물자원부 전력처 오돔신 캄시소파 외 1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협력 교육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술개발실에 따르면 국제협력 교육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구조개편과 전력시장 개설에 대한 경험을 포함해 전력시장 운영과 전력계통 운영, 수급계획 수립 및 전력IT 기술 등을 전수하는 한편 전력거래소 중앙급전소, 고리원자력 발전소, 765kV 신안성변전소와 한전KDN 전시장 방문 등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현장을 직접 방문,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강사진에는 전력거래소 실무전문가들뿐만 아니라 한전의 해외사업 담당자, 한국형 EMS(K-EMS)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전KDN을 비롯한 전력IT 관련 기업 등에서 교육에 참여했으며 발전 및 송변전 사업 현장은 한전, 한수원, 두산중공업 등에서 현장 설명으로 진행했다.
기술개발실 인력개발팀 김은수 부장은 “국제협력 교육 사업을 통해 한국형 전력시장 모델을 적용하려는 베트남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양국의 전력업계의 협력기반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전력업계의 역량과 우수성을 동남아지역의 전력관계자들에게 적극 홍보함으로써 한국을 아시아지역 전력산업의 선두주자로 인식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parkjae0@hanmail.net>
“2009년부터 발전경쟁 시장 운영 계획”
응웬 앙 뚜앙 EVN 전력시장처장
▲ 베트남 전력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
- 베트남은 1만2000MW를 약간 넘는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0여년 간 연평균 15% 이상의 전력수요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설비확충이 경제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 한국의 전력시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베트남 정부는 전력시장의 경쟁 메커니즘을 통해 자국 내 가격 안정과 외국에 의한 전력 설비 투자를 촉진하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시장개설 경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 시장개설 경험을 벤치마킹해 발전경쟁→도매경쟁→소매경쟁의 3단계로 전력시장을 개설·발전시킬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 베트남 전력시장 개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정부에서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시장발전계획을 승인했다. 시장발전계획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발전경쟁시장을, 2015년부터 2025년까지 도매전력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오는 2009년 본격적인 전력시장 개설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험적인 전력시장을 운영하는 등 시장개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교육에 참가한 참가자들에 대해 소개해 달라.
- EVN 본사에서 전력시장 개설을 준비하고 담당하는 실무자들로 전력시장 구축을 위한 계량·시장운영시스템, 스카다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시장인력 훈련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부의 지시에 의해 전력시장 개설이 준비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전력시장을 개설해 안정적인 운영을 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
▲ 교육 과정에 한국의 전력산업 시설에 대한 견학도 포함돼 있었는데 느낌은?
-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한국의 발전 속도와 현대적인 설비 등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한국의 선진 전력문화는 베트남 전력시장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전력거래소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의 각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경험을 베트남 전력시장에 접목시키고 싶다.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 준 전력거래소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박재형 기자 parkjae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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