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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칼럼 / 이제 여성이 앞장 설 때다
김인숙 (사)한국발명교육학회 부회장/(사)한국과학저술인협회 부회장
2015년 01월 05일 (월) 관리자 webmaster@elenews.co.kr
   
 
  ▲ 김인숙 (사)한국발명교육학회 부회장/(사)한국과학저술인협회 부회장  
 

드디어 우리나라도 여성발명가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난 2013년 우리나라 여성발명가의 산업재산권(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의 총칭) 출원이 32,884건에 이르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2009년 20,726건, 2010년 20,757, 2011년 26,095건, 2012년 27,291건 등 2만 건대에 머물던 여성발명가의 출원 건수가 드디어 3만 건대로 접어든 것이다. 물론 2013년 전체 출원 건수 430,164건에 비교하면 아직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기는 하지만 여성의 출원비율이 이 정도로 높은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해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여성발명가들은 우리나라 여성발명가들의 발명 열기에 감탄하며 그 비결을 찾기에 바빴다. 필자에게도 많은 나라의 여성발명가와 임원들이 찾아와 자문을 구했을 정도다.


선진국들의 공통점은 여성발명가들의 활발한 발명활동이었다. 가장 대표적인 나라가 일본이다. 제2차 세계대전 패망국이었던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여러 가지 이유 중 여성발명가의 눈부신 활약은 상위권에 해당한다.


여성발명가의 증가는 자녀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발명하는 엄마의 자녀는 자연스럽게 발명가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이 각종 발명경진대회에 출품하는 발명이 매년 20만 여건에 이르고, 출원 건수도 3~4천 건대에 이르고 있다. 즉 2009년 4,273건, 2010년 3,425건, 2011년 3,041건, 2012년 3,949건, 2013년 3,618건으로 사실상 학생발명가시대도 열린 것이다. 학생들의 출원비율이 선진국 수준에 이른 것은 특허청 등 정부의 노력이 그 결실을 맺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발명가의 증가도 큰 몫을 했다 할 수 있다.


지난해 드디어 우리나라도 여성 인구가 남성을 앞질렸다. 더욱이 여성은 남성보다는 생활과 가깝고, 발명이 생활의 편리함과 아름다움의 추구에서 비롯된다는 면에서 볼 때 발명은 여성이 남성보다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정부의 여성발명가 양성 및 지원 확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여성발명협회 등 정부 및 관련기관에서 나름대로 각종 지원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으나 이 정도의 지원정책으로 여성발명가시대를 열기에는 크게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이제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다는 분위기는 조성되어가고 있다. 한국여성발명협회 등 많은 기관에서 적극적인 교육을 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여기에서 탄생한 특허출원지원의 대폭적인 확대가 요청되고 있다. 특허출원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좋은 발명을 하고도 출원을 포기해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의 생애 첫 출원만이라도 학생처럼 감면해택을 주었으면 한다.


우리나라 산업재산권 출원이 세계 4위인 현 시점에서 여성들이 앞장선다면 세계 1위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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