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상정을 위해 지난 10월30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허청이 설치·운영하는 발명교육센터 설치율이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강원도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강후 의원(새누리, 강원 원주을)에 따르면 특허청은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우고 발명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발명교육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는데 전체 229개 기초지자체 중 163개 지역에 설치됐고, 미설치 지역은 6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강원지역은 18개 기초지자체 중 7개 지역에 설치되는데 그쳐 39%의 설치율로 전국 평균 설치율 71%에 한참 못 미치며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경북, 경남, 대구, 전남, 광주, 경기, 충북, 대전 등은 90%가 넘거나 육박하는 설치율을 보여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창조경제시대를 주도해 나갈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한 사업에 지역별 차별이 존재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지역적으로 균형 잡힌 발명교육 실현을 위해 강원지역에 발명교육센터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예산반영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