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완 의원

중소기업의 공동A/S사업이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개선이 요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동완(새누리당) 의원은 10일 열린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 유통센터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 공동A/S사업 이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1만 365여개로 나타났으나 지난 2012년의 경우 정작 154개 업체만이 공동A/S사업을 이용했으며 아웃소싱업체가 운영하는 콜센터는 45석에 불과했다고 지적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 사업은 다행히 지난 2013년도 예산이 증액되면서 502개 업체가 공동A/S사업을 이용했고 공동 콜센터도 200석으로 증원됐지만 이는 이용희망 중소기업 1만 365여개 업체의 단 5%에 불과한 실정이며 나머지 95%는 공동A/S센터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A/S지원사업은 A/S콜센터와 A/S서비스 센터를 운영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대신해 공동A/S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공동A/S사업의 이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중 단 5%만 이용하고 있다는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한 사업으로 현재 이용 중인 중소기업은 특혜를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제품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서는 공동A/S센터 사업을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공동A/S센터를 이용한 후 5년이 경과하면 강제 졸업하게 돼 더 이상 공동A/S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했다. 현재 중소기업 유통센터는 공동 A/S사업을 위탁운영하고 있어 중소기업이 5년 이상 공동 A/S를 이용하더라도 센터 운용과 관련해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할 예산은 없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졸업 전 자체 A/S센터를 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를 실사해 그렇지 못할 경우 공동A/S센터를 계속 이용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거듭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