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2 .24 (토)

전체기사 Quick View 기사제보 편집 : 2024.2.22 목 14:25
현대자동차, 전기공학
> 뉴스 > 원자력
     
원전,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는 ‘해법’ 부상
기획 / 원자력발전 건설과 경제
2014년 09월 25일 (목) 김관일 elenews@chol.com

한개 발전소 건설비용으로 인천대교 2.7개 건설 가능

초대형 공사는 건설경기 및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들을 양산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받는다. 원자력발전소 건설도 마찬가지다. 원전 건설은 실제 공사기간만 약 7년에 이르고, 계획부터 준공까지 10년 가량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장(21.38km) 대교로 기록을 세우며 개통된 인천대교 공사비는 2조4천억원이었다. 국내 최고층건물(8월 현재 77층 높이 327m, 완공시 123층 높이 555m)로 건설중인 제2롯데월드는 공사비만 약 3조 5000억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 울진 3호기 전경  
 
완공을 앞둔 신고리 3, 4호기 공사비는 약 6조5천억원(원전은 2기를 하나의 발전소로 건설). 원자력발전소 하나 지을 비용으로 제2롯데월드 1.85개, 인천대교 2.7개를 건설할 수 있다.


지난 2010년부터 공사중인 신한울 1, 2호기 공사의 경우 사업자인 한수원이 직접 계약을 맺는 주계약 업체만도 190여개사에 이른다. 설계회사인 한국전력기술(KEPCO E&C), 원자로설비(NSSS:핵증기공급계통)/터빈발전기 납품업체인 두산중공업, 시공사인 현대건설, SK건설, GS건설을 비롯해 보조기기업체들이 대표적이다. 이들 주계약 업체중 상당수는 또다른 업체와 협력계약을 맺는데, 두산중공업의 경우 수십개사, 현대건설 등 시공사는 수백개의 회사와 협력계약을 맺는 덕분에 발전소 하나로 인해 국가 전체의 건설경기가 들썩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국내에는 모두 5기 원전이 건설중이며 2기가 건설 준비중이다. 이들 7기의 공사금액과 건설중 지역에 지원되는 지원금을 모두 합하면 약 27조원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GDP(1조 1975억 달러)의 2%가 넘는 규모다.

건설 고용창출 620만명… 진시황릉 축조의 9배 인원

중국 진나라의 시황은 즉위 직후부터 약 30년에 걸쳐 높이 79m, 동서 475m, 남북 384m에 둘레가 무려 25km에 달하는 거대한 무덤을 축조했다. 이때 동원된 연인원이 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울 1, 2호기의 경우 진시황릉의 약 9배에 달하는 연인원 620만명이 투입된다. 제2롯데월드가 연인원 250만명, 인천대교가 연인원 200만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건설비 뿐 아니라 인력 투입의 규모도 단연 국내 최대라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공사중인 신월성 1, 2호기(신월성 1호기는 2012년 건설완료), 신고리3, 4, 신한울 1, 2 등 3개 발전소에 근무하는 인력만 해도 매일 4000명에 달한다. 특히 이들 인력 가운데 대부분은 발전소가 건설되는 지역의 주민으로 채용한다. 신고리 3,4호기 건설 인력 1450여명 가운데 지역주민이 842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한다.



일자리 뿐 아니라 지역 제조업체로부터의 납품 등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도 크다. 주설비와 부대공사를 위한 5000여건, 1조 1866억원의 계약 가운데 지역업체와의 계약이 3300여건(66%), 4505억원(38%)에 달한다.


지역사회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고리, 월성, 한울 원전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용접과정, 토목·건축과정 등 기술자를 양성하는 교육을 시행해 이들이 원전 건설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역과 더불어 상생하는 원자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는 건설부터 운영까지 최소 50년 이상의 경제적인 혜택과 일자리 창출 등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한다.


   
 
  ▲ 월성원자력 전경  
 
원전 건설기간에는 신한울 1,2호기 기준 사업자지원사업과 기본지원사업 등의 명목으로 2425억원 가량의 지원금이 발전소 유치 지역으로 투입된다. 이는 정부가 최근 빈곤층 180만여명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편성해 놓은 예산(2300억원) 규모 보다 큰 금액이다. 또한 세계 최대 LNG 운반선이며 현존하는 선박 가운데 가장 비싼 선박인 삼성중공업의 ‘자르가(Zarga, 약 2300억원)’ 한 척의 가격보다도 100억원이나 많다.


원전이 준공된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한수원은 발전소 운영기간 동안 꾸준히 지역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우선 신한울 1,2호기 기준으로 발전소 운영기간인 60년 동안 1kWh당 0.25원의 ‘기본지원사업비’로 3300억원을 지자체에 지원한다. 이는 지자체에서 전기요금 보조와 방과후교실 지원, 학자금지원 및 지역 소득증대사업 등으로 나누어 사용한다. 이와 별도로 ‘사업자지원사업’을 통해 발전사업자인 한수원은 3300억원을 직접 발전소 주변 지역에 지원한다. 이 금액은 주민 설문조사 등의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해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거나 지역경제 및 복지 증진 등에 사용된다. 또 1kWh당 0.5원 규모의 지역자원시설세를 원전 소재 지자체에 납부하는데, 신한울 1, 2호기 2개 호기에만 6600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지방세까지 포함하면 무려 1조 6200억원의 지원금이 지역에 지원되는 것이다.


이밖에도 원전 건설 및 운영과 함께 추가적으로 원전 및 협력업체 근무자와 그 가족들의 유입으로 기존 지역산업과의 시너지, 신규업종 수요 발생 등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경제 흐름이 활발해지는 효과도 있다.

김관일의 다른기사 보기  
ⓒ 전기공업신문(http://www.el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데스크 칼럼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김동환 후보로 단일화전기기술인협회 제
탄소중립 R&D 등 회원 친화적 사업
‘아인슈타인 클래스 15기 해단식’
4세대 SMR 협력 통해 글로벌 시장
‘2024 제19기 장학증서 수여식’
김상은 가천대 석좌교수
인공지능 활용 원전 원영 혁신
‘제23기 에너지고위경영자과정’ 교육
전기기술기준 및 KEC 해설교육 시행
고준위특별법 제정 촉구 1인 릴레이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제휴문의 불편신고 개인정보 보호정책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 무답수집 거부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광열
우)07316 서울 영등포구 도신로 225-1 정일빌딩 3층ㆍTEL)02-846-2530ㆍFAX)02-846-2532
Copyright 2007 전기공업.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