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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 대비 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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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 한준호)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김영만 영업 본부장, 이택범 영업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이변과 발전소 불시고장 등 예기치 못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시범훈련을 실시해 비상시 전력공급이 차질 없음을 확인했다.
이날 훈련은 예비전력이 200만kw 이하로 떨어졌다는 가상 상황에 따라 행사 하루 전에 전력거래소로부터 수요조절 요청이 들어옴에 따라 즉각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여 전국 48개 업체의 11만 4000kw의 부하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순차적으로 제어했다.
또 직접부하제어시스템과 함께 비상절전 훈련도 실시해 계약전력 5000kw 이상중 사전 약정고객 151호의 참여를 유도해 53만 4000kw의 수요를 조절했다.
올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는 지난해 5126만kw 보다 7.4% 증가한 5503만kw로 예비율이 12.1%로 예상되며 최고 무더위에도 400만kw를 확보하여 올 여름철 전력 수급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시범제어에 참여해 1시간동안 직접부하 약정량 제어를 준수한 기업은 제어 결과에 따른 지원금을 받게 된다.
한편 수요관리실 관계자는 이번 시범훈련이 기후변화협약 발효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 속에 신규 발전소 건설의 현실적 제약이 많은 가운데 비상시 대응 능력을 확인함으로써 발전소 건설을 줄여 전력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훈련의 의미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호식 기자>
■직접부하제어시스템과 비상절전 지원제도
▲직접부하제도- 사전에 약정이 체결된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의 부하를 직접제어하고 약정량 및 제어량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원금액은 기본지원금이 계약 제어전력에 kw당 800원을 곱한 금액이며 제어 지원금은 제어예고 시기에 따라 130%까지 지원한다.
▲비상절전지원제도- 일정수준 이상의 전력 사용을 줄이는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30분 단위별 전전전력(kw)의 합계에 따라 지원단가(270원/kw‧회)를 곱한 금액을 지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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