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화력 제2발전소 3호기 앞에서 안전점검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는 발전5사 기술전문원들.

3개 발전회사가 하계 안정적 전력수급 일조를 위해 교차 기술점검에 나섰다.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은 2014년 하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발전설비 기술점검을 합동으로 교차시행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3개사는 지난 19일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를 시작으로 오는 30일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까지 2주간 각 발전회사 기술전문원으로 그룹을 구성, 발전설비 기술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은 발전소 고장발생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하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공공기관 협업을 강화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3개 발전회사는 터빈, 보일러, 전기, 제어 등 분야별 전문가인 기술전문원을 육성해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세미나, 기술교류회 등을 공동으로 개최한 실적은 있으나 설비를 합동 점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 기술점검에 참여한 발전회사 기술전문원들은 이번 협업이 소속회사 울타리를 뛰어넘는 공유의 장이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발전회사 기술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국가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하였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발전 5사는 이번 기술점검을 계기로 정례적으로 하계, 동계 기술점검을 발전회사간 합동으로 시행하고 발전설비 기술교류도 활발하게 시행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