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발전 류인구 이사의 신인천발전소 현장점검 모습.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이사화 견제기능 강화로 경영 투병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29일 본사 비전룸에서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7대 실행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일부 공공기관의 이사회가 기관장의 거수기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언론의 비난보도 가운데 이사회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해 공공기관 이사회의 모범으로 자리잡자는 정진용 이사회 의장의 제언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선정된 7대 실행과제는 △3단계 안건 심의제도 도입 △투자사업 변경계획 이사회 심의기준 신설 △사외이사 안건 발의제 도입 △전문위원회 운영 활성화 △이사회 성과 보고회 개최 △이사회 현장경영 강화 △사외이사 경영특강 등으로 이사회 본연의 경영견제 기능 강화하여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부의 안건에 대해 전차보고, 사전심의, 본심의라는 3단계 심의제 시행과 함께 투자사업에 대한 변경계획도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함으로써 회사 사업시행의 타당성을 제고했다.

남부발전 이사회는 공기업 정상화 관련 긴축예산 편성으로 284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합리적인 경영제언으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이사회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