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가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차세대 지지격자 레이저용접시스템을 개발하고, 최근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차세대 지지격자 레이저용접시스템은 광파이버를 이용한 Nd-YAG 레이저로 원자력연료 부품인 지지격자를 용접하는 장비로 지난 2012년 9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돌입해 15개월 만에 본 장비를 개발하고, 3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최근 양산을 개시했다.

이 용접시스템은 철저한 현장중심 설계를 통해 지지격자 레이저용접기를 최적화했으며, 기존의 사이클 타임을 76분에서 50분으로 단축시켜 생산성을 배가하고, 기존 용접기와의 호환성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용접기 대비 생산성이 50% 이상 향상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시 발생했던 시간외 근무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용접공정 개선을 통해 용접 대기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용접 시 소모되는 비용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생산성이 향상된 지지격자 레이저용접기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원자력연료 생산량 증대에 대비함은 물론 독자적인 소유권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지지격자 레이저용접기술의 해외수출 기반도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