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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발전설비 설계 및 기자재 시장 독과점 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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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하동화력 7,8호기 아일랜드턴키 발주/
한국남부발전(주)(사장 김상갑)이 내년 3월에 착공하는 하동화력 7,8호기 건설발주에 아일랜드 턴키방식을 채택함으로써 향후 발전설비 설계 및 기자재 시장의 독과점 형태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南電은 최근 국내 발전소건설사업의 발주관행인 설계, 기자재공급, 시공의 분할 발주(Piece Meal)방식이 실적위주의 엄격한 입찰참가자격 요건으로 다수 관련 업체의 참여가 원천적으로 제한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실 개선을 위해 업체의 참여기회 확대를 통한 유효경쟁 유도와 종합사업관리 기회제공을 통한 업계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동화력 7,8호기의 건설발주에 아일랜드 턴키(Islnad Turn Key)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턴키방식은 설계, 기자재공급, 시공의 전 건설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방식의 일종으로 전체사업을 3개의 Island로 구분(Boiler, Turbine, Yard)해 가각 독립적인 턴키사업으로 발주하는 방식으로 발주 등 사업관리 업무감소와 공기단축, 설계시공부터 시공성을 반영할 수 있어 공사비 절감 효과가 큰 장점이 있다.
南電은 새로운 발주방식이 선례가 적어 위험요소에 대한 예측과 대처가 어렵다는 점과 참여기회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감안해 기술지원용역사가 발주자와 함께 기본설계와 종합사업관리를 담당, 지원토록 해 서로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南電 관계자는 “새로운 발주방식 도입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엔지니어링사, 기자재공급사 및 시공사 등 관련업계가 참여한 2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최적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새로운 방식이 업계의 기술수준이나 사업관리능력 부족에 따른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관련시장의 독과점구조를 개선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업계의 국제경쟁력 제고는 물론 발주처와 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하동 7,8호기 건설사업의 보일러 및 터빈 아일랜드 턴키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는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며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경우 각 아일랜드별 설계, 기자재 및 설치시공 분야의 입찰참가자격을 갖춘 1개사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입찰에 참여코자 하는 경우 각 아일랜드별 설계, 기자재 및 설치시공 분야의 입찰참가자격을 갖춘 1개사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8월말에 입찰, 12월말까지 계약자를 선정, 야드 아일랜드는 오는 9월에 입찰공고해 오는 12월까지 계약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재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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