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주)은 22일 당진화력에서 '비전 2030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은 조이현 당진부시장(왼쪽에서 세번째), 김동완 국회의원(왼쪽에서 다섯번째),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축하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화력발전서 자원개발 등 에너지 사업 전반으로 사업영역 확대
공기업 최초 ‘작지만 아름다운 결혼식’ 실천 노사 서약식도 가져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2030년 청사진을 담은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22일 오전 당진화력에서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에게 신뢰받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2030년 청사진인  비전 ‘2030 MVP Company’를 선포했다.

동서발전의 새 비전인 ‘2030 Most Valuable Power Company’는 최고의 가치를 창조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로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삶을 행복하게 한다’는 미션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동서발전은 전력산업 경쟁 심화와 신기술 도입 등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국내 발전사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2030년 총 설비용량 3만 4200MW, 매출액 13조원, 순이익 1조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번 새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 공유했으며 사내외 다양한 토론을 거쳐 새 비전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비전 2030’주요 목표와 내용을 보면 사업영역은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에너지 신기술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국내 화력발전사업에서 에너지 사업 전반으로 사업영역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총 설비용량 3만 4200MW, 매출 13조원, ROIC 8.3%를 달성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의 가치를 위해서는 발전기 고장정지율 감소, 안전문화 5등급 달성 등 설비운영 안정성을 향상하고 글로벌 수준의 환경 및 안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미래 에너지환경 변화에 대응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으로 국민의 삶,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고자 전 직원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해 새 비전‘2030 MVP Company’를 도출해 냈다”면서 “전 직원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역량을 모아 ‘창조, 열정과 도전, 협력과 청렴, 인간 존중’의 핵심가치를 실천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작지만 강한 기업, 세계가 인정하는 발전 전문회사로서의 기업 브랜드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공기업 최초로 노사공동 ‘작은 혼인식’ 실천을 선언을 해 주목받고 있다.

동서발전은 새 비전 선포를 계기로 노사가 함께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작은 실천으로 같은 날 ‘작지만 아름다운 혼인식’ 동참 서약식을 가졌다.

‘작지만 아름다운 혼인식’은 기존 형식은 중시하지만 고비용 결혼문화에서 허례허식을 줄이고 혼례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살리는 것이다.

이번에 공기업 최초로 ‘작지만 아름다운 혼인식’ 실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동서발전 경영진과 1직급 이상 간부직원, 노동조합 간부 등 54명이 먼저 자발적으로 서약에 동참했다.

동서발전은 앞으로 동서발전의 강당, 홍보관 등 회사 보유시설을 취약계층의 무료 결혼식과 직원들의 ‘작지만 아름다운 혼인식’ 지원을 위해 적극 개방, 활용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이와 함께 향후 전 직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사내방송, 회사 공식 SNS 등을 통해 ‘작지만 아름다운 혼인식’ 캠페인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