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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발전회사 최초 환경회계 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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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회계 정보 공시로 회사 경영투명성 강화/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이영철)가 발전회사 최초로 환경회계를 도입,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발전산업의 경우 환경영향에 민감할 수 밖에 없어 환경회계의 도입이 시급한 실정인 가운데 이번 서부발전의 환경회계 도입 추진에 전력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환경회계 도입을 위한 팀(Green Accounting Team)을 구성, 전력산업 최초로 환경회계 정보의 파악과 외부공시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결산 감사보고서에 환경회계 정보를 공시한데 이어 환경보고서, 홈페이지 사이트 개설 등으로 공시범위를 점차 확대해 회사의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이미지를 높여 나가고 있다.
환경회계는 기업의 환경영향, 환경활동 및 그 결과를 주로 화폐적으로 확인·측정하여 기업의 내·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으로 정의되며 기업들이 환경회계를 도입하려는 목적은 무엇보다도 환경투자 및 지출에 대한 공개를 통해 환경개선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홍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나아가 환경회계정보를 활용해 환경관련 의사결정을 효율화 하려는데 있다.
선진국 기업들은 이미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환경회계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유엔에서는 12가지 환경회계정보에 대한 공시를 권고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에는 환경청이 지난 1999년 3월 ‘환경비용의 파악 및 공표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환경회계가 급속히 확산되어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임재윤 회계팀장은 “올 해 여름이면 환경부에서도 환경원가회계 가이드라인을 공표할 예정이다. 의무적인 규제는 아닐지라도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발전산업의 위상을 고려할 때 국내 발전회사의 환경회계 도입은 적극 추진돼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환경회계는 단순한 홍보도구가 아니라 기업이 환경활동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스스로 살펴보고 외부에 검증 받는 과정으로 앞으로도 정부의 규제에 의해서가 아닌 자발적인 환경회계정보 공시를 통해 회사의 환경경영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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