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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출마 열흘 됐는데 양보하라면 섭섭"
안동 기자간담회... '후보단일화' 놓고 이해찬·한명숙에 불만표출
2007년 08월 29일 (수) 곽홍희 기자 bin0911@hanmail.net
유 후보는 28일 오후 안동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제 출마선언한지 열흘됐는데, 출마전에는 하지 말라 압력 넣더니 출마하니 자꾸 양보하라 하시면 섭섭하다"고 말했다.

그가 이어 "국민의 뜻이 어느 정도 나타났을 때 단일화 필요하다면 단일화하겠다"고 여지를 남겼음에도, 그의 불만은 그대로 드러났다.

같은 날 이해찬 후보가 울산에서 친노후보단일화에 대해 "아마 (9월) 15~16일 무렵에 후보 단일화 이뤄질 것 같다. (전체 경선과정에서) 15~16일이면 초반 10%정도 (경선이) 진행된 상황이 될 것이다. 유시민 후보도 15일 정도 경선을 치러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말하고, 한명숙 후보도 MBN 정치&이슈에 출연해 "다음달 5일에서 15일 사이 친노주자 후보단일화를 시도해 보겠다"고 밝힌 것이 유 후보를 자극한 것이다.

유 후보가 "출마전에는 하지 말라 압력 넣더니"라고 한 부분은, 이광재 의원이 지난 5월 "노무현 대통령은 유시민 복지장관이 대선후보로 나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 것과, 지난 7월 13일 이화영, 김종률, 윤호중 의원 등 친노성향 의원들이 그를 초청해 대선출마를 만류했었던 것을 말한다.

<조선일보>가 이날 모임에서 유 후보가 했던 발언이라며 "노 대통령이 최근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의 대선 출마를 만류했지만, 유 의원이 우회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고, 유 후보는 "노 대통령은 나의 출마를 만류한 적이 없으며, 설사 참석했던 의원들이 내 얘기를 잘못 들었다 하더라도 왜 그것을 언론에 흘리느냐, 누가 흘린 것이냐"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낸 바 있다.

유 후보의 출마를 반대했던 친노쪽 젊은 의원들은 유 의원을 제외한 친노 대선 주자들을 돕고 있다.

" 친노 4인방 만들어 이해찬 1위, 한명숙 2위 구도 만들고 싶은 것 아니냐"

유 후보쪽은 "출마선언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단일화 권한까지 약속받은 상황인데도, 출마선언 이후 계속 후보단일화 이야기를 하니까 유 후보가 섭섭해 하는 것"이라면서 "후보 단독으로 직접 국민들에게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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