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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동반성장 차원 대규모 ‘수송선박’ 발주 |
| 유연탄 수송선박 3척… 중소해운업게 지원 확대 상생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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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해운업계 지원의 일환으로 대규모 수송선박을 발주, 주목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수송선박 3척(18만톤급 선박 2척, 7만톤급 선박 1척)과 유연탄 수송선박 장기입찰을 시행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입찰 마감은 오는 20일 예정이다.
이번 유연탄 수송선박 입찰 주요내용을 보면 대형선박은 연간 100만톤, 중형선박은 연간 40만톤 이상 유연탄 운송실적이 있거나 국내 발전사 등에 1년 이상 장기 수송계약 이행실적을 보유한 선사를 대상으로 하며 계약기간은 대형은 각각 10년, 15년, 중형은 12년이다.
남부발전은 계약기간동안 만선운항을 보장하는 보증서를 금융권에 발행해 선박가격의 약 80% 수준을 저금리로 조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선사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특히 7만톤급 선박입찰의 경우 중소선사를 중심으로 입찰참가 자격을 대폭 완화하는 한편 선박금융 조달 지원과 선박 구입가격의 10%를 선지급하는 등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에 힘썼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입찰을 통해 불황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해운시장의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남부발전은 국내 해운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2008년 세계경기 침체로 인한 해운시장 대불황 직면 이후 매년 2~3척의 장기선박을 발주해 오고 있으며 운임 선지급 입찰(3척 계약) 등 국내선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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