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가가 되는 데에도 방법이 있다. 크게는 발명의 지름길, 발명가의 자세, 발명의 10계명, 창조와 아이디어의 단계, 발명의 사고방법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들 이론은 발명가들의 성공사례를 분석하여 정리한 것으로, 필자도 30여 년 동안 이것들과 관련된 102권의 저서를 집필한바 있다.

이 칼럼에서는 지면관계상 모두 소개할 수는 없고 가장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발명가의 자세 중 그 일부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필자에게 이메일로 자료를 요청하면 모든 분에게 필자가 저술한 “아이디어 착상 및 발명기법”이란 저서를 역시 이메일로 보내드릴 것을 약속한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부터 가져라.

발명가가 되려면 먼저 ‘나도 발명가가 될 수 있다.’ 는 자신부터 가져야 한다. 선진국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나도 발명가’ 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며, 발명처럼 보람 있고 유익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관찰하는 습관을 가져라.

우리 주변에는 거울, 비누, 치약, 칫솔, 주전자, 쟁반, 이쑤시개 등 수 많은 생활필수품이 있다. 이것들은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즐겁게 해주는 발명품이다. 처음에는 없었던 것을 자꾸자꾸 관찰해서 만들고, 개선한 것들이다.
뉴턴은 사과가 떨어지는 광경을 보면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기록하자.

링컨은 모자 속에 종이와 연필을 넣어두고 언제든지 기록할 수 있게 했다. 링컨의 모자는 ‘움직이는 사무실’ 이었다. 슈베르트는 머릿속에 항상 아름다운 악상이 흐르고 있었다. 그는 그것을 손닿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기록하였다. 어느 때는 식단표에, 어느 때는 자신이 입고 있는 옷에까지 기록하였다.
세계의 뛰어난 발명가들은 모두 기록 광 이었다.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 장소를 찾아라.

연구실 말고도 세 곳이 있다. 북송시대의 문장가 구양명은 이를 ‘발명 장소의 삼상(三上)’이라 했다. 첫 번째는 침대 위이다. 침대 위처럼 편안한 곳은 없다. 따라서 금쪽같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두 번째는 변기위이다. 선조들은 배설시 머릿속에서는 새로운 생각이 나온다고 믿었다. 세 번째의 말의 안장위이다. 리듬이 있어 아이디어가 잘 떠오른다는 것이었다.
최근 일본 비즈니스맨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침대 위를 52%가 아이디어가 가장 잘 떠오르는 장소라고 답했고, 다음은 보행 중, 기차나 버스 등 차안이라고 답했다.

선행기술은 개선하라.

선행기술을 살펴 개선하라. 이는 결코 모방이 아니다. 개선은 창작에 비해 연구비도 적게 든다. 개선비용은 창작 비용의 65% 밖에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모방과 개선의 참뜻을 알자.

고정관념을 버려라.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우리 인간은 수많은 고정관념 속에서 살아간다. 발명가가 되려면 우선 이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급선무다.
‘종이는 물에 젖는다. 따라서 물 컵을 만들 수는 없다’ 는 고정관념을 깬 휴그무어는 종이컵을 발명하여 세계적인 발명가의 명예와 부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끈기와 인내로 노력하라.

역사적으로 위대한 발명가들의 공통적 특성은 끈기와 인내였다. 그들은 연구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도 결코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실패를 달게 받고, 성공의 기회가 올 때까지 최선을 다했다.

작은 아이디어도 소중히 여겨라.

대개의 사람들은 신속한 성공과 커다란 아이디어만을 꿈꾼다. 그리고 단번에 무언가를 잡는 일확천금을 바랜다. 그러나 실상 큰 성공도 실로 간단한 착상이나 아이디어에서 출발하는 사례가 많다. 간단하지만 그냥 쉽게 지나치지 않고, 작은 일이지만 무심코 지나버리지 않는다면 어느 곳에서든 발명의 기회는 있다.

실용적인 발명에 도전하라.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어떤 발명이나 성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실용적이어야 좋은 발명인 것이다. 발명가에게 있어서 이것은 절대적인 원칙이다. 발명품은 실용성을 중심으로 하여 가치가 매겨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