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지난 8월20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및 한전 수급대책상황실을 방문, 올해 하계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강창일 산업위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는 산업위 소속 여야 위원 12명과 한진현 산업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최근의 전력수급현황 및 대책을 보고했으며, 강창일 위원장과 위원들은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보고를 받고 올해 하계 상황과 앞으로의 대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한 후 비상대책상황실에서 현재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강창일 위원장은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수고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하면서 "국만의 고통분담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전력대책을 수립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 위원들은 이후 자리를 옮겨 한전 전력수급 비상대책상황실에서 하계 수요관리 추진체계 및 실적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한전 전 직원이 전력다소비자를 직접 찾아가 절전을 독려하는 '현장절전' 활동과 한전 직원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절전 파도타기운동'을 통해 하루에 약 160만㎾의 전력을 추가로 감축했음을 보고하고, 향후 어떠한 전력수급 상황에도 전 직원이 혼영일체가 돼 수요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강창일 위원장과 참석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한전의 14개 지역본부장과의 실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수요관리현황과 현장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