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26일 역삼동 본사에서 노조(위원장 신동호)와 임금협약 및 노사 관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7월 27일 단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임금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올해 3월부터 시작된 10개월의 임단협 교섭을 평화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임금협약 조인식 직후 노사대표자 40명이 모여 개최된 노사관계 비전 선포식은 미래 노사관계의 기본방향과 이념을 정립하고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신뢰와 존중으로 노사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기업이 되자'며 다함께 구호를 외치는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김문덕 사장은 “2011년 노사평화 선언과 2012년 노·사·정 사회적 책임 실천협약에 이어 노사의 협력과 상생의 뜻이 모여 만들어진 노사관계 비전의 가치가 전사적으로 내재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조 신동호 위원장은 “노사안정과 실리라는 당초의 설립 취지를 넘어 노사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방안을 만들어 함께 성장하는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최근 경영현안으로 대두된 동계 전력수급 안정, 태안군으로 본사이전 준비, 발전소 건설 인허가 등의 원활한 해결을 위한 노사의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고 있어 향후 서부발전이 만들어갈 독창적 노사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