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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석 낚시 칼럼
우럭낚시길라잡이 - 맛있는 요리(하)
2012년 11월 05일 (월) 관리자 webmaster@elenews.co.kr
   
 
   
 

회를 뜨고 남은 대가리, 뼈, 내장 등으로 지리나 매운탕을 끓여 소주를 한잔하고 나서 밥을 먹으면 하루에 피로가 봄 눈 녹듯이 사라진다. 우리는 주로 지리를 먹는데 압력밥솥에 우럭 서덜을 넣고 푹 끓이면 노란 국물이 우러나며, 소금으로 간을 맞춰 먹는다.


물론 기호에 따라 미나리, 쑥갓, 대파 등 다양한 야채를 넣고 매운탕으로 먹어도 좋다. 지리 국물이 남을 경우에는 반찬통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묵과 같이 되며 언제든지 꺼내 끓여 먹을 수 있다.


우럭 수제비는 그 맛이 아주 기가 막힐뿐더러 숙취해소에도 아주 그만이다. 먼저, 우럭지리 국물을 만들어 밀가루를 반죽하여 적당한 크기로 떼서 넣고 다시다, 감자, 호박, 고추 등 이것저것 야채를 넣고 수제비를 끓인다.


낚시를 다녀와 회와 소주를 즐기고 나서 늦게 밥을 먹고 아침에 일어나면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들어 요즘에는 가급적 밥을 먹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하루 종일 낚시하느라 피곤하고 소주 한잔하면 얼큰한 맛이 생각나는데 매운탕을 끓이려면 시간과 재료가 필요하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우럭라면으로서 냄비에 우럭 서덜을 넣고 팔팔 끓인 후 노란 국물만 퍼서 라면을 끓여 먹으면 면발이 쫄깃하고 국물 맛도 얼큰하며 입에 끈적거리며 착착 달라붙는 맛이 아주 그만이다. 또한 밥보다 위에 부담이 적어 아침에 거뜬하게 일어날 수 있다.


우럭 미역국은 강릉지역에서 많이 먹고 있으며 특히, 산모들의 젖을 많이 나오게 하므로 값비싼 쇠고기를 대신하였다. 강릉 지역의 우럭은 뼈가 아주 억세고 기름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육질도 단단하여 오래 끓여도 살이 잘 부서지지 않는다.


팔팔 끓는 물에 손질한 우럭과 대파, 생강, 마늘을 넣고 뽀얀 국물이 우러날 때까지 푹 삶는다. 그리고 우럭을 건져 살을 발라내고 뼈는 버린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적당한 크기의 미역, 집간장을 넣어서 미역이 부드럽게 될 때까지 볶고, 우럭 삶은 물을 넣어 3~4분간 끓인 다음 발라 낸 우럭 살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이면 구수하고 맛좋은 미역국이 된다.


어두육미라고 하듯이 나는 우럭 요리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것이 우럭 대가리 소금구이이다. 선상에서 우럭 대가리를 자르고 반을 갈라 아가미를 떼어낸 후 응고된 피를 바닷물로 잘 씻어 아이스박스에 보관하여 집에서 굵은 소금을 적당히 뿌린 후 그릴이나 프라이팬으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생선 대가리는 10가지 맛을 낸다고 하지 않던가?


우럭 대가리의 맛은 부위별로 모두 다르며 특히 내가 좋아하는 부위는 머리뼈에 붙어 있는 껍질인데 입에 착 감기는 끈적끈적한 맛은 상상을 초월한다.


생선 대가리엔 맛이 깊고 쫀득쫀득한 젤라틴이 풍부하다. 젤라틴이란 동물의 뼈, 가죽, 힘줄 따위에서 얻는 유도 단백질의 하나로서 뜨거운 물에 잘 녹는다.


또한 콜라겐은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뼈, 연골, 힘줄, 피부와 생선의 비늘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로서 콜라겐에 물을 넣고 끓이면 젤라틴으로 변한다.


관절 질환은 체내의 콜라겐이 감소한 탓이므로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는 콜라겐이 최고의 보약이다. 생선 대가리 이외에도 생선뼈, 껍질, 지느러미, 꼬리에도 콜라겐이 들어 있다.


특히 멸치나 전어는 통째로 먹을 수 있어 콜라겐은 물론 칼슘도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말린 우럭찜은 우럭을 쌀뜨물에 담가서 비린내를 없애고 우럭을 찜통에 넣은 후 대파, 양파, 청양고추, 다진 마늘 등을 우럭 위에 얹고 나서 찌면 입안에 착 달라붙는 쫀득쫀득한 육질에 매콤한 우럭찜이 만들어진다.


우럭젓국은 쌀뜨물에 우럭과 무를 적당히 넣고 강한 불로 무가 푹 익어 물러질 때까지 끓인 다음 마늘을 적당히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어 조금 더 끓이고 나서 대파를 넣으면 시원한 우럭젓국이 되며 해장으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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