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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지향하는 협회' 위상 구축 |
한국전기공사협회 최길순 회장
전기공사업 경쟁력강화 및 업역확대에 최선
처벌수준 강화 등 통해 허위실적보고 근절
각종 불합리한 제도 개선 정부에 지속 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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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공사업계의 가장 대표적인 단체인 한국전기공사협회를 이끌고 있는 최길순 회장.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 1년6개월 가량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신임 회장으로 새롭게 추대되어 1년간 임기를 지낸 최 회장은 공사업계의 향후 방향에 대해 고심이 많다. 지난 3월19일 최길순 회장을 만나 전기공사협회의 주요사업계획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올해 구상하고 계신 주요사업 계획은 무엇이 있는지요?
▲최길순 회장 = 올해에는 '미래를 선도하는 전기공사업 육성'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목표인 첫째, 전기공사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영역 다변화, 둘째, 적정공사비 확보 및 상생발전환경 조성, 셋째, 회원지원시스템 강화 및 전기공사업 위상제고, 넷째, 협회운영 효율화 및 역량강화를 통해 회원사의 권익신장 및 경영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특히 발주처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분리발주를 공고히 하고, 과도한 입찰자격 제한 완화 등 공정한 입찰환경 조성 및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 전기공사업 등록기준 개선, 공사업역 확대,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 전기공사업법의 합리적인 개정방안을 도출해 정부에 건의함으로써 우리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아울러 협회의 기능조정 및 효율화를 통해 정부 및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대외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신성장동력 확충 및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을 전개해 회원사 경영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허위실적 근절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책 방안은 무엇인지요?
▲특정업체의 과거실적 일부에서 허위신고사례가 드러나 공정한 위탁업무 수행으로 형성된 협회의 신뢰성에 막대한 손상을 입은 바 있습니다.
따라서 협회에서는 이와 같은 사례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검토의 완성도를 높여 외부는 물론 회원들이 조금도 걱정을 하시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노력을 더욱 경주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장·단기적인 대책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을 추진하고 있는데 첫째, 전가공사업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거짓신고에 대한 처벌수준을 강화하는 내용(영업정지 및 등록취소 등)으로 이미 진행 중이며, 이어 양도자의 전기공사업 등록 재취득 제한, 하도급 통지강화, 공사실적 사전신고제 도입을 추진코자 합니다.
둘째,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실적신고요령을 시의 적절하게 지속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추진해 잠재하는 문제점과 새로운 형태의 거짓신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발생된 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여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셋째, 심사를 담당한 각 시·도회 직원들이 역할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토록 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도록 함은 물론 중앙회에서도 검토추진반을 운영검증기법분석을 통한 업체를 선별, 집중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검토의 오나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처벌강화 내용 등이 사전 홍보되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금년 중 타업종과 비교분석하여 보다 진보된 시공능력평가제도를 도입코자 연구 중에 있습니다.
△전기공사인력난 해소를 위한 인력양성방안과 신성장동력 창출 및 선점을 위한 협회의 역할과 추진계획은 무엇인지요?
▲협회는 인력난 해소와 회원사의 경쟁력향상을 위해 신규인력양성교육, 제직자 직무능력향상교육, 신성장산업교육의 3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규인력은 인문계 고등학교졸업자, 전직희망자,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내선, 동력, 배전,
CAD, PLC 등을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다기능 기능인력을 매년 양성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정부기금을 확대 지원받아 개원 이래 최대 규모인 240명의 신규인력을 양성해 업체에 배출할 계획입니다.
또 기존의 폴리텍대학이나 특성화고 전기과 졸업생들이 우리 업계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산학협동체계를 구축해 희망하는 업체가 있으면 즉각 알선해 주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영등포공고 전기과 재학생 20여 명이 우리 협회에 직접 와서 2주간의 한전 배전전공 양성과정을 이수하기도 했습니다.
재직자 교육훈련은 지난해부터 국가컨소시엄사업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공사관리, 입찰전략 세무핵심, 전기CAD 등 회원사 설문조사를 거친 6개 과정을 개설하여 시행 중이며, 특히 전기공사기술자 사업주 위탁교육에 역점을 두어 지난해 3,500명의 기술자를 교육시켰으며, 태양광설비, LED조명, 전기자동차, BIM부분의 교육과정을 신설해 회원사의 신성장동력분야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업체들이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집체교육이 감소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인터넷 원격교육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하여 교육 참가로 인한 인력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교육 참가를 독려하고 참가자에 대한 이점을 부여하고자 이수업체에 대한 시공능력평가액 반영을 건의해 현재 법령개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업계의 애로사항이나 제도개선에 대해 하실 말씀은 없으신지요?
▲전력신기술과 관련해 지정절차와 주된 수요기관인 한전의 현장적용 과정의 문제로 업계의 경제적 부담 가중 및 안전사고 빈발 등이 우리 업계의 주요 민원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신기술제도와 달리 현장검증절차가 없고, 행전전문가 위주로 심사위원이 구성되어 지정 이후 현장적용이 불가능한 기술도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전에서는 예산절감을 목적으로 현장적용이 불가능한 기술을 대부분의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반드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한전은 간접활선공법으로 시행하던 배전작업을 1990년대 중반 약 24%의 원가절감이라는 이유로 직접활선공법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는데 직접활선공법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포함해 국제적으로 사용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작업자의 감전위험성을 무시하는 몰인간적이고 후진적인 직접활선공법을 지양하고 배전공사현장에 작업정전 제로화 및 감전 제로화를 위해 시급히 간접활선 및 가송정공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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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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