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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교류 통해 동반 발전 이끈다' |
| 전기공업인산악회-전기산업인산악회 회장 취중 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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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계에는 많은 단체들이 있고, 또 그 단체 안에는 회원들의 우의와 친목을 도모하고자 여러 종류의 동호회들이 유지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산악회 활동은 가장 활발한 동호회 활동 중의 하나이다. 현재 많은 단체에서 산악회가 결성되어 동호회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그 중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기공업인산악회와 최근 회원 간의 굳은 결속력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전기산업인산악회의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자를 초청, 발전적인 산악회 동호회 활동을 하기 위한 방안과 산악회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 또 아쉬웠던 점 등을 자유토론식으로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사회=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렇게 자리를 함께 하게 된 것은 전기계에서 대표적인 동호회 활동을 하고 계시는 전기공업인산악회와 전기산업인산악회 집행부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바람직한 동호회 활동과 그간의 동호회 활동에서 느낀 점, 에피소드 등에 대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야기 해 볼까 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아무쪼록 재미있고, 유익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만구 전기공업인산악회장=우리 산악회의 특징이라고 하면 20년의 역사가 말해 주듯이 오래된 회원이 많다는 것이죠. 따라서 그만큼 동호회면서도 선후배 간의 위계질서가 어느 정도 존재한다는 것도 다른 동호회와는 차별되는 것이기도 할 겁니다. 오래도록 산행을 하다 보니 마음 맞는 회원 간에는 의형제를 맺는 경우도 있고 진짜 식구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죠. 물론 새로운 회원의 참여가 활발치 못하다는 것은 숙제로 남아 있지만 말입니다.
▲이종성 전기산업인산악회 회장=우리는 공업인산악회 만큼 역사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7년 전에 저를 비롯한 산을 좋아하는 5명이 모여 전기산업진흥회 회원을 중심으로 한 산악회를 만들기로 하고, 정기적으로 산행을 시작하게 된 것이 우리 산악회의 출발 배경입니다. 물론 진흥회 내에는 골프 모임 등 다른 모임도 있지만 산만큼 간편하면서도 큰 돈을 안 들이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활동도 없다는 생각에 많은 회원들이 이에 동참해 주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말도 좋지만 오랜만에 모였는데 시원하게 한 잔 하면서 이야기하죠.(나중에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느끼게 됐지만 이 두 분 회장님 술 진짜 잘들 드신다.)
▲이만구 회장=다들 책임자 자리에 있으면 부담을 느끼게 된다고 하지만 제가 산악회 회장을 맡아보니까 그 부담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더라고요. 특히 초창기 집행부가 워낙 잘 이끌어 온 모임이라 더 그렇구요. 아무튼 남은 임기동안 산악회만큼은 정말 잘 조직해서 발전시켜 나가고 싶어요.
▲임병우 전기공업인산악회 총무=제가 일찍 자리를 떠야 할 것 같아서 한 말씀만 드리고 가겠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과정에서 우리 산악회도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현재 무리 없이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면서 산행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에서도 우리 산악회를 꾸준히 지원해 주고 있고 해서 자금도 상당부분 적립해 놓고 있습니다. 저는 총무로 선임된 후 대략 4가지의 사업계획을 회원들에게 발표했습니다. 회원들의 기념일에 기념선물 증정하기, 여름에 호프데이나 삼계탕데이와 같은 이벤트 개최, 젊은 회원들의 유치에 노력, 다른 산악회와의 공동산행 추진이 그것입니다. 이중 잘된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원래의 취지대로 추진됐고 특히 전기산업인산악회와의 연계는 성공적인 작품이라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이종성 회장=우리는 아직 지원금 같은 것은 없이 회원들의 찬조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큰 어려움 없이 회비도 적립해가면서 운영하고 있어요. 처음 산악회 결성 시부터 제가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만 회장으로서 제가 진흥회에 그간 섭섭한 점이 있었다면 자금의 지원보다는 우리 산악회를 진흥회 내의 정식적인 동호회로 인정해 주지 않았던 분위기라고 할 수 있어요. 골프모임 같은 것들은 진흥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호응을 받으면서 산악회는 따돌림 당하는 것 같은 것이 아쉬웠던 거죠. 하지만 이번에 장세창 회장님이 진흥회 회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우리 산악회가 진흥회 웹사이트에 정식 등록되는 등 앞으로는 우리 산악회의 위상도 과거와는 분명 달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만구 회장=이종성 회장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고 싶어요. 우리 산악회 시산제는 물론 다른 산행이나 행사에도 적극 동참해줘서 말이죠. 물론 우리도 산업인산악회 행사에 동참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교류가 증진되었으면 좋겠어요. 서로가 협조하고 좋은 정보도 공유하면서 동반 발전해 나가는 산악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종성 회장=고마운 말씀입니다. 과거 우리 산악회와 전기공업인산악회가 지금과 같은 교류를 갖고자 했던 적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리 편한 관계가 유지되지는 못했던 것 같아서 섭섭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만구 회장님과는 개인적인 친분도 있고 해서 양 산악회가 교류를 가지면서 회원 간에 친분도 쌓을 수 있고 해서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닙니다.(참고로 이만구 회장과 이종성 회장은 오래된 지인 사이로 사석에서는 형님 동생 관계로 지낸다고 한다.) 앞으로는 양 산악회 집행부가 의논해서 분기별로 연간 4번 공동산행을 정기적으로 추진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6월초 2박3일 예정인 보길도 산행 및 여행일정에도 공업인산악회 회원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만구 회장=우리 산악회도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고, 산업인산악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양 산악회가 서로 교류하면서 단점은 서로 줄이고 장점은 키워 나가는 협조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종성 회장=동호회도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사람중심의 경영이자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든 운영은 회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산악회라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산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북한산 13문 산행을 반드시 추진하고 싶습니다. 저는 북한산을 워낙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디로 내려오면 싸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꿰뚫고 있다고 나름 생각하고 있으니까 시간이 허락하시는 대로 우리 산행에 동참하시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겠습니다.
△사회=많은 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부디 양 산악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면서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이나 전할 말씀은 없으신지요?
▲이종성 회장=산악회라는 모임 자체가 친목도모와 정보교류의 차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취지를 계속 살려 나가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고, 집행부에서는 회원들의 동참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앞서 말한바와 같이 공업인산악회와의 유대강화를 통해 동반성장하는 산악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회원들과 함께 가장 동호회다운 동호회로서의 산악회를 만들기 위해 회장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만구 회장=산악회 회장으로서 회원들과 전임 집행부 임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임기까지 회원들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덕유산 산행을 통해 우리 산악회 회원이 다시 한 번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더욱 많은 회원과 가족들이 산행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디 양 산악회의 회원과 가족들에게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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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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