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저희 서부회가 많지 않은 회원이면서도 명문지회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단합이 잘 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우리 서부회가 균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 저는 최우선적으로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지난 1월12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 서부회 제32회 정기총회에서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된 조종호 회장은 앞으로의 협회 운영에 대해 회원들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많지 않은 회원들이 단합되지 못하고 갈라지면 안 된다고 강조하는 조 회장은 회장 당선 직후 회장 경선에서 상대편 측에 있었던 회원사들을 일일이 찾아다니고 있다며 조만간 반드시 회원들의 대단합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가 선거공약에서 밝혔다시피 저는 임기를 반드시 단임으로 끝냄과 동시에 회장 판공비와 회원들의 협찬금을 장학기금으로 적립, 임기 내에 장학회를 설립하여 형편이 어려운 회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으로 돌려드릴 계획입니다."

임기 내에 장학회 설립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말하는 조 회장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도 일단 설립된 장학회는 회원사 자녀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번 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회원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지원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제 임기 동안 이러한 회원의 지원을 갚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자신을 지원해 준 회원들에게 주어진 3년간의 임기 동안 보답하는 마음으로 협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하는 조 회장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3년 후에는 회장 경선 없이 모든 회원들의 축복 속에 단일 후보를 추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과거 협회 운영에 있어 잡음이 생기곤 했던 배경을 보면 대부분 회장의 독선이 문제가 됐던 부분이 많습니다. 분명히 밝히건대 저는 협회를 회장의 독선 없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회장의 독선을 배제한 협회 운영을 강조하는 조 회장은 협회를 운영하는데 있어 부회장도 결제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부회에는 모든 결제 시에 부회장의 결제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장이 먼저 마음을 열면 회원이나 사무국 모두가 같이 마음을 열고 하고자 하는 사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협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희 서부회는 아직 자체 사옥을 마련하지 못해 이것이 많은 회원들의 숙원입니다. 제 임기 동안 공제조합과 협의를 하면서 이에 대한 플랜을 세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회원들의 숙원인 자체 사옥 마련을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조 회장은 또 이번 선거 기간만이 아니라 그동안 자신을 믿고 묵묵히 내조를 아끼지 않았던 부인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