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회장으로 당선되기는 했지만 당초 회장에 대한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협회를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끌어 달라는 회원들의 간곡한 당부가 있었기 때문에 도회장 경선에 나섰고, 회원들의 지지 속에 이번에 당선됐습니다."

지난 1월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회 제44회 정기총회에서 제28대 경기도회장으로 당선된 조병식 신임회장은 당초 회장에 대한 계획이나 욕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회원들의 추천과 지지 속에 회장으로 당선된 이상 회원들의 바람에 부응하는 회장으로서 협회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체적으로 밝혔다.

"제가 성격상 전면에 나서 제 생각을 부각시키고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에 회장선거를 치르다보니 많은 것을 느끼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것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 협회에는 투명성이 결여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거창한 사업계획보다는 협회를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회원들에 신뢰받는 협회와 회장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우선 노력할 것입니다."

조 회장은 협회 발전과 회원들을 위해 진실된 마음으로 회장 업무를 수행하고 싶다고 말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차분하게 개선해 나감으로써 성급한 결정에 따른 오류를 최대한 방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회장으로서의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회원을 위해 먼저 실천하는 회장의 모습을 실현하고, 협회의 문을 보다 더 활짝 개방함으로써 협회가 회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중앙회 회장 선거가 있는 만큼 매우 민감한 시기입니다. 저는 이번 중앙회 회장선거에서 제가 회원들에게 밝힌 공약과 부합되는 인물을 지원할 것입니다."

조 회장은 자신이 경기도회 회원들에게 공약을 밝히고 이를 통해 당선된 만큼 중앙회 회장은 자신의 공약과 부합되고, 보다 참신하면서 협회와 회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인물을 지원하겠다는 소신을 강력히 피력했다.

"선거과정이나 그 결과가 치열했던 만큼 당분간 후유증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조만간 이를 극복하고 화합해 나가는 경기도회를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켜 봐 주시기 바랍니다."

경선으로 인한 후유증에 대한 질문에 지켜 봐 주면 이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완곡히 말하는 조 회장은 회원들의 융화를 통해 3년 후에는 경선이 없는 분위기를 정착시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회원이 우선되는 협회, 회원이 중심이 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저를 지지해 준 경기도회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조 회장은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장으로서 주어진 3년간의 임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마지막으로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