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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 오니 연료로 재탄생
서부발전-수원시, 발전소 재생에너지 활용 MOU 체결
2010년 04월 20일 (화) 곽홍희 bin0911@hanmail.net
   
 서부발전 김문덕 사장(왼쪽)과 수원시 예창근 부시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지난 21일 수원시(시장 김용서)와 생활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유기성오니를 이용하여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화력발전소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생활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오니(汚泥)는 하수에 포함되어 있는 음식찌꺼기 등의 유기성 물질을 먹고 사는 미생물덩어리로서 탈수와 건조, 성형 등의 과정을 거쳐 발열량이 3000~4000 kcal/kg에 달하는 저급 석탄과 유사한 유기성고형연료(바이오매스에너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연평균 약 280만톤이 발생하는 국내 하수슬러지는 약 70% 정도인 196만톤을 매년 바다에 버리고 있으며 내년에는 발생량이 연간 약 375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런던협약 96의정서가 2006년에 발효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내년 이후부터 하수처리 오니를 해양에 배출할 수 없게 되며 전량을 육상에서 처리하거나 재활용해야 한다.


서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이러한 유기성오니를 에너지화하고 이를 석탄화력발전소 보조연료로 활용하고자 석탄화력 혼소기술 개발과 실증시험을 2010년 3월에 완료했다.


이어 상용화를 위한 설비를 올해 9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며 이번에 유기성고형연료의 수요자(서부발전)와 공급자(수원시)로서 상생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서부발전은 대부분이 버려지던 하수처리 오니로 만든 연료를 연간 약 12만톤 혼소하여 수입석탄 약 6만톤을 대체하고 확보한 관련기술을 다른 발전회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따라서 국내 전체로는 연간 약 20만톤의 수입석탄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양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온실가스(CO2) 감축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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