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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참여가 조합의 제1 존재성
전기조합 임시총회서 바라 본 조합의 현위치
2009년 10월 05일 (월) 백광열 elenews@chol.com
지난달 23일에 있었던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임시총회는 그야말로 현재 각 조합들의 처해진 상황을 잘 알 수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전기조합의 이번 임시총회는 전임 이사장의 사퇴로 인해 1년6개월 정도가 남은 잔여임기를 수행할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있었던 중요한 회의였다.

그러나 정작 이번 총회에 참여한 조합원은 전체 재적조합원 475명 중 총회개시 시간까지 276 명이 참가해 겨우 총회를 열 수 있는 성원을 보였고, 그나마 그 중 대리인이 참가한 조합원사가 90개로 조합원사 대표가 직접 참여한 사람은 고작 186 명에 그쳤다.

이는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이다.

과거 이사장을 선출하는 의안이 있을 경우에는 거의 100%에 가까운 조합원의 참가율을 보였던 경우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대조적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과거에는 단체적수의계약이 존재했을 때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너무나 차이가 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번 총회는 이사장을 선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각 후보들이 당선을 위해 조합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을 것이 분명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조합원들이 조합을 어떻게 생각하고 또 조합에 대한 기대치가 어느 정도인지 너무도 명백히 가늠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조합은 조합원을 위해 존재하고 또 그들이 중심이 되어야만 존재의 당위성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조합원의 참여가 없는 조합은 그 존재의 가치를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총회를 보면서 새로운 임원과 집행부는 현재의 조합 위치를 냉철히 파악하고, 조합원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가능성 없는 구호를 나열하기 보다는 보다 조합원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사업의 창출에 적극 매진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조합원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잔여임기 1년6개월을 수행해야 할 새로운 임원과 집행부의 제1 과제라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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