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탈원전’ 정책 폐기 잇따라 해외진출 전망 ‘청신호’

체코 신규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신한울 3,4호기 건설 최종승인 등 국내 원자력산업의 활발한 생태계 구축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이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 원자력산업은 이전 정권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심각한 냉각기에 빠져 들었었다.

하지만 새로운 정부의 에너지정책 전환에 힘입어 원자력산업이 복원되고 있고, 세계 각국도 탈원전 폐기 정책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 최종계약이라는 고개를 넘어야하지만 이번 체코 신규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그동안 목말라 있던 국내 원전산업계에 단비와 다를 바 없을 뿐만 아니라 UAE원전 이후 대형 해외원전 수출로 인한 국내 원전계 해외진출의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원전산업은 기술력이나 가격경쟁력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어 향후 해외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

특히, 베트남을 비롯, 스웨덴 등 세계 각국들이 경쟁적으로 ‘탈원전’ 폐기 정책을 밝히고 있어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해외진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번 체코 신규원전은 유럽지역에 대한 우리 원전기술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고 있다.

유럽 각국도 이번 체코 신규원전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원전기술과 경제성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번 신한울 3,4호기 건설의 최종승인은 그동안 꽁꽁 묶여 있던 국내 원전계의 숨통을 틔어 주는 것임과 동시에 해외진출 시 국내 원전계의 정당성을 뒷받침해주는 것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우리나라 원전산업은 그동안 해외로 진출하는데 있어 국내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강력히 시행하면서 다른 나라에 원전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이지 않느냐는 소리를 종종 들어 왔다.

하지만 이번 신한울3,4호기 건설의 최종승인으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됐고,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의 첨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우리나라의 원전산업은 기술력과 경제성 면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정권에 따른 급격한 에너지정책의 변화만 없다면 이번 국내 원전산업의 ‘르네상스’ 도래는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발전은 물론 이를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