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원자력연구원이 IAEA로부터 ICERR로 재정 받은 후 기념 현판을 전달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와 그 부대시설이 IAEA(국제원자력기구)로부터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ICERR)’로 재지정 받았다.

이번에 재지정 받은 시설은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와 중성자 빔 이용시설, 중성자 조사시설, 동위원소 생산시설, 조사재 시험시설 등 5개 연구시설과 원자력교육센터다.

IAEA가 지정하고 있는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는 주로 연구용 원자로를 신규로 도입하려는 개발도상국에 대해 교육훈련과 연구로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 러시아, 벨기에, 미국, 한국, 루마니아, 모로코 등 총 7개국(8개 연구기관)의 연구용 원자로가 IAEA의 ICERR로 지정되어 있으며, IAEA는 5년마다 국가별 심사를 거쳐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는 지난 2019년 아시아 최초로 ICERR로 지정받은 후 이번에 재지정 받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5년간 회원국 기관 지원, 협력연구, 교육훈련, 국제회의 개최, 과학자 초청 등을 통해 아태지역 원자력 국제협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왔는데 이번 ICERR 재지정을 계기로 아태지역 원자력의 중심으로 더욱 굳건히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