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최종 건설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9월 13일 신한울 3,4호기 건설 시작에 앞서 건설부지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이어 본관 굴착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를 신청했으나 2017년 건설 중단이 결정되면서 사업이 중단됐었다.

이후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2022년 7월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이 변경돼 사업재개가 결정됐고,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작년 6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신한울 3,4호기는 국내에서 7번째와 8번째로 건설되는 140만㎾급 신형원전(APR1400) 노형으로 작년 3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는 주설비공사 계약 및 보조기기 발주를 통해 원전 생태계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으며, 본격적인 공사가 착수되면 울진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