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1일 ‘산업제어시스템 협의회’ 발족 후 열린 ‘제1차 착수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는 국내 산업제어시스템(ICS)의 활성화, 제도개선, 기술교류 및 산업계와 연구계의 소통을 통한 상생 발전 등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제어시스템(K-ICS) 협의회’를 발족하고, 8월 21일 제1차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위한 산업용 네트워크 이더넷 국제표준’기반의 산업제어시스템 기술공급·수요업체 및 시험·연구기관 등 21개 기관의 전문가가 참여해 국내외 ICS 산업 개요, 활용 분야 및 전망 등을 공유하고, 상생발전에 대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제어시스템은 산업공정, 생산라인, 에너지관리 및 인프라 제어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으로 주로 프로세스 제어, 데이터 수집,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를 담당하며, 네트워크 기술로 연결된 PLC와 같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LS일렉트릭은 시장 잠재력이 우수한 ICS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IEC 61158 시리즈 등 총 12개의 국제표준 개발 주도 및 관련 특허출원 등 기반기술을 확보했으나 그동안 ICS 시장 국내 생태계가 형성되지 않아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발족한 협의회는 ICS 시장 제도개선 아이디어 발굴·해소부터 기술협력, 성능평가 지원 및 수요처 연계 등 시장 활성화와 상생협력 활동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착수회의에서 협의회 초대회장으로는 권대현 LS일레트릭 팀장이 선임됐다.

권대현 초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ICS 활성화, 기술협력, 제도개선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산업계와 연구계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장기적으로 ICS 국내 시험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인증체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와 함께 국내 ICS 시장 활성화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산업진흥회는 ICS 공급업체-수요업체-시험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의 간사기관으로서 기술교류. 시장 활성화와 제도개선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