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70% 계속운전‘ 찬성’, 60%는 ‘원전 늘려야’

우리나라 일반 국민 5명 중 4명이, 또 원전 소재지역 주민 대다수가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
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대표이사 최성광)이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6월 5개 원전 소재지역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에너지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대다수가 원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0.2%가 ‘안전하다’고 답했으며, 65.7%가 ‘국내 원전 방사성폐기물의 관리 안전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원전 설계·건설·운영 등 기술 전반에 대한 신뢰’가 1순위로 나타났으며, 불안전하다는 인식은 ‘예상외의 사고가 우려돼서’가 1순위였다.

국내 원전의 계속운전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 10명 중 6명이 ‘국내 원자력 발전량을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거주지역에 원전이 건설될 경우 ‘반대’가 52.8%로 ‘찬성’ 45.1%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방사능 노출에 대한 위험 우려’가 반대 이유 1순위였으며, ‘에너지자립을 위해 필요’가 찬성 이유 1순위였다.

또 이번 조사 응답자의 대다수인 91.1%가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답했으나 이와 관련한 특별법안 미제정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고작 1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적절한 보상과 안전성이 보장되는 경우 거주지역에 처분장을 건설한다면 ‘찬성한다’는 의견이 54.1%에 달했다.

에너지 이용 관련 중요도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 응답자의 46.9%가 ‘환경성’을, 원전 소재지역 주민 응답자의 58%가 ‘에너지안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