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왼쪽)이 모로코 수도 카사블랑카에서 타릭 모파달 모로코 지속가능에너지청장과 만나 ‘모로코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의향을 밝힌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와 다시 협력한다.

서부발전은 7월 31일 모로코의 수도 카사블랑카에서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과 ‘모로코 재생에너지·그린수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서부발전과 EDF-R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의향서를 발주처인 모로코의 지속가능에너지청에 제출하며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는데 양사는 태양광·풍력발전 등 단계적으로 발주될 예정인 모로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도전한다.

모로코는 하루 일사량이 10시간에 달해 평균 8시간인 중동보다 우수한 태양광발전 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해안지역은 강한 바람이 지속돼 풍력발전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 지리적으로는 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는 교두보로서 양측의 그린수소 공급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