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착공식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 등 한국과 루마니아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참여한 총사업비 약 2,600억 원 규모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착공식이 6월 10일 황주호 한수원 사장, 임갑수 루마니아 한국대사, 코스민 기짜 루마니아원자력공사(SNN) 사장 등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현장에서 개최됐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중수로 원전 가동 시 발생하는 방사성물질을 포집하는 설비로 이번 사업은 한수원이 월성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이다.

한수원은 작년 6월 발주사와 계약을 체결, 현지 사업 수행을 위해 지난 3월 ‘체르나보다 건설소’를 발족했고, 5월 22일 규제기관의 허가를 취득했다.

향후 부지정지 및 최초 콘크리트 타설 등 건설단계를 거쳐 시운전시험 후 오는 2027년 9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