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지타 타키아키 교수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초청강연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5월 30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와 함께 관평도서관에서 대전관평중학교, 대전동화중학교 과학동아리 및 영재반 학생 1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카지타 타카아키 일본 도쿄대 특별영예교수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카지타 교수는 중성미자 진동실험으로 중성미자에 질량에 있음을 밝혀내 지난 2015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또 2016년에는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기초물리학 브레이크스루상도 수상한 바 있다.

카지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중성미자와 중력파로 우주의 비밀을 밝혀라’를 주제로 중성미자를 연구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소개하면서 과학자에게 중요한 능력과 태도에 대해 조언했다.

특히, 카지타 교수는 ‘학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무엇인가를 직접 조사해보고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는 능력과 예사롭지 않은 사실을 놓치지 않는 직감을 몸에 익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중성미자 연구가 많은 과학자들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협동연구를 위한 팀워크 능력을 향상시킬 것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 대한 과학기술의 기여’라는 취지로 미래세대인 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원자력연구원 하나로이용연구단과 유성구, 관평도서관이 협력해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