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원자력발전소 형상관리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 상반기 내 건설 원전 형상관리 분야에 AI 기술 적용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연내에 시범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형상관리는 발전소의 구조물, 계통 및 기기들의 특성을 식별해 이를 문서화하고, 변경이력을 관리하는 체계적인 관리를 말한다.

한수원은 감사실과 건설기술처, 중앙연구원이 공동으로 형상관리 분야 AI 기술 적용을 위해 맞춤형 언어모델(sLLM)을 구축하고, 주요 설계 관련 문서를 학습해 AI가 문서 내 주요항목에 대한 분석/비교/검토 등을 수행하고 답변할 수 있는 시험용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이를 발판으로 향후 건설 원전에 AI를 적용해 원전의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향후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있어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안전한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원전 수출 시에도 경쟁력이 있는 핵심 요소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최익규 감사위원은 “AI 기술을 활용해 발전소 운영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직원들의 업무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한수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