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동기와 발명 동기는? 

아빠와 신문기사를 읽던 중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에너지 소비국이면서도 에너지의 97%를 해외에서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줄이고 녹색성장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아빠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제1회 대한민국 녹색성장 생활발명 영재대회’가 있다는 것을 듣고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아이디어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매주 2~3회 테니스장을 찾아 운동을 하는데, 비가 많이 내릴 때면 비가 멈춘 뒤에도 운동장 바닥에 습기가 많이 스며있어 질퍽거려서 운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테니스장 바닥의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롤러로 테니스장 바닥 흙을 다지는 것’ 을 보고 이 원리의 일부를 응용해 보기로 한 것이 이번 발명 작품 입니다.

△발명은 언제부터 관심을 갖게 됐고 향후 계획은?
저는 자주 블럭과 로봇조립하며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이런 장난감들은 항상 다른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직 저학년이라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작년에 있었던 ‘제7회 전국 학생과학 창작대회’에도 참가했었고 발명, 창작에 관련된 대회가 있으면 관심을 가지고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점이나 바꾸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이를 발명을 통해서 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발명가나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발명을 함으로써 학업과 생활에 있어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떠한 점이 좋았는지?
발명은 인내가 많이 필요한 작업 이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 발명을 위해 여러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머리를 튼튼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수상작을 향후 어떻게 할 계획인지?

가능하다면 좀 더 보완하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작품으로 개발해 보고 싶습니다.

△대회조직위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면?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도 에디슨이나 벨, 뢴트겐 같은 발명가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고 이제는 모두가 에너지를 아끼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