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에도 6조1,77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1분기 매출액이 요금조정 등으로 5조1,299억 원 증가한 21조5,94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3조5,206억 원이 증가한 27조7,716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조6,093억 원이 감소한 6조1,77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전은 지속적인 적자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한전 및 발전6사를 비롯한 전력그룹사 모두가 25조 원 이상의 사상 최대 재정건전화 계획 추진, 자산 추가 매각, 조직·인력 혁신, 임금반납 등 특단의 자구 노력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력 판매가격이 구입가격에 미달하고 있어 한전채 발행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아 정부와의 협의를거쳐 전기요금 적기 조정을 추진하는 한편 취약계층 부담완화 및 국민편익 제고방안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