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노동조합이 5월 10일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를 탈퇴한다고 밝혔다.

한전기술노조는 1,500여 명에 달하는 조합원 90%의 의견을 모아 민노총을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소의 설계 및 기술지원 등 원전과 관련된 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한전기술노조는 탈원전을 주장하고 있는 민노총과 지향점이 다른 관계로 민노총과 결별하는 것이 순리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전기술노조는 “아쉽지만 지금까지 고락을 함께 해온 상급단체를 떠나 우리의 노동에 대한 자부심과 삶의 터전을 지켜내면서 국가 에너지 정책 속에서 원자력산업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