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3월 29일 경기도 성남 판교 소재 디지털 기술공유센터에서 ‘발전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발전소의 전력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오는 2026년 2월까지 추진되는 ‘발전데이터 비즈니스 개발사업’의 첫걸음이자 발전데이터 공유 기반을 구축한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에 들어가는 공식행사다.

2단계 사업은 보다 고도화된 발전데이터를 클라우드를 거쳐 수요기관에 원격으로 제공해 혁신기술 개발을 유도하는 것으로 디지털솔루션, 발전데이터 등을 사업화하는 ‘에너지신사업 창출’이 궁극적인 목표다.

서부발전은 2단계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디지털 비즈니스센터’로 전환해 발전데이터 결합·판매,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검증, 사업화 성공기관의 수익공유 등 발전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제시하고, 중장기적으로 AI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디지털혁신을 촉진하고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1월 판교 글로벌R&D센터에 발전사 최초로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구축했으며, 2021년 3월 KETI와 데이터 공유플랫폼을 구축해 대학 및 민간기업 등이 다양한 디지털 응용기술과 사업모델을 개발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서부발전이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통해 개방한 발전데이터는 약 40만 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