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소비자들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 사업과 에너지캐쉬백 등 소비절약 사업에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예산 862억 원을 투입, 1,153GWh를 절감할 방침이다.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은 전기사용자가 저효율기기를 고효율기기로 교체 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반사업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LED, 인버터, 사출기 등이 대상이 되며, 작년에는 약 32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에너지캐쉬백은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소비절약 사업으로 과거 2개년 대비 정전기사용량을 줄인 가정에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인데 올해 절차간소화 및 인센티브 상향으로 참여율을 높여 에너지캐쉬백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전은 에너지 요금 인상에 취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금 상향과 지원품목 확대를 통해 요금인상에 따른 비용부담을 낮추도록 할 계획이며, 그동안 뿌리기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올해는 소상공인, 농어민까지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계 냉방비 증가에 대비해 주택용 전력을 이용하는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 고효율가전 구매 시 기존 지원금을 10%에서 20%로 상향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의 냉방기 교체 시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냉방기 증가 부담 완화에도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