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해상풍력발전 설치비용을 대폭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균등화발전비용 저감을 위한 10㎿ 이상급 해상풍력용 상하부 일괄 설치지지 구조시스템 개발’ 연구과제에 본격 착수했다.

이 과제는 산업부의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술개발 사업으로 해상풍력 사업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설치비용 저감에 중점을 둔 기술로서 지난 2021년 9월 남동발전과 ㈜콤스가 기초연구개발을 시작해 기본개념을 정립했고, 10㎿ 이상 고정식 해상풍력 지지구조시스템 기술의 상세설계와 축소모형 성능시험을 위해 ㈜콤스를 비롯해 남동발전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공주대, 목포대, 군산대, 하이시스, ㈜젠텍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과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기술은 기존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설치공법에 젝킹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육상에서 해상풍력시스템 전체 조립 후 예인선으로 설치장소까지 옮겨 젝킹시스템을 이용해 자가 설치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해상풍력 구조물 설치 시 대형 특수선단의 도움이 필요 없고, 고가의 젝킹시스템을 탈부착형으로 구성해 재활용함으로써 1기의 젝킹시스템으로 해상풍력단지 전체를 설치할 수 있는 신개념 공법이다.

남동발전은 이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경우 기존의 해상풍력 설치공법인 자켓방식 대비 공사일수 약 85일, 공사비는 최소 30% 이상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기의 유지보수 축면에서도 기존 기술과의 차별성을 갖추고 있는데 해상풍력발전설비 주요 대형 고장 시 해상에 설치된 구조물 접근 및 해상수리를 위해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운용이 필수적이므로 비용부담이 발생하지만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탈부착형 젝킹시스템을 적용해 구조물을 육상으로 이동 후 유지보수 할 수 있어 기존 방식 대비 대폭적인 비용절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