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LS알스코와 함께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다.

LS전선은 고강도 알루미늄 신소재가 미국 알루미늄협회(AA)로부터 고유 합금번호(AA8031)를 부여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AA8031은 기존 알루미늄 소재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강도를 기존 대비 40% 이상 강화하고, 유연성을 개선한 한편 알루미늄의 강도를 강화할 경우 전도율이 떨어지는 단점도 개선했다.

알루미늄은 구리보다 무게가 가벼워 자동차 등 경량화가 필요한 산업에서 구리를 대체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전선의 도체를 구리에서 알루미늄으로 대체하면 전선의 무게가 40% 이상 가벼워지는데 차량 1대당 총 25㎏에 이르는 전선의 무게가 약 15㎏으로 줄어들어 연비를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S전선은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전문업체인 LS알스코와 함께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등에 공급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상겸 LS전선 기반기술연구소 연구위원은 “AA는 특허와 달리 상용화 여부 및 기간이 중요한 심사기준이 되기 때문에 취득이 쉽지 않다.”며, “AA8031은 지난 2019년부터 현대차, 기아의 자동차 전선에 사용화 되는 등 그 품질력을 입증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