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11월28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를 방문해 신규원전사업에 대한 입찰서를 최종 제출했다.

체코정부와 CEZ는 한국, 미국, 프랑스 3개국의 공급사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최종입찰안내서를 발급한 바 있는데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입찰서 평가 및 게약 협상 후 오는 2024년까지 우선협상자 및 최종사업자 선정, 설계 및 인허가 취득과정을 거쳐 2029년 건설 착수, 2036년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으며, 최대 3기의 추가 원전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은 체코정부가 도코바니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래 지난 6년간 체코정부 주요 인사부터 산업계, 학계, 건설지역 지자체 및 주민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수주활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입찰이 개시되기 전부터 입찰서 작성을 위한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지난해 7월 발주사로부터 접수한 사전 입찰안내서를 토대로 입찰서 작성에 착수, 1년4개월여 만에 경쟁력 있는 입찰서를 완성했다.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 사업에 제안한 APR1000 노형은 체코 측에서 요구하는 모든 기술요건을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중격납건물 계통, 대형 및 상업용 항공기 충돌 방어 설계, 후쿠시마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조치 및 사이버보안과 같은 가장 진보된 안전설계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