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11월9일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박일준 산업부 차관, 임호선 국회의원 등 주요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비용량 1,122㎿ 규모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한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정부의 전력산업 연료전환(석탄→천연가스) 정책에 따른 국내 제1호 건설사업으로 그 의미가 큰데 석탄발전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건설 예정이었던 석탄발전인 당진에코파워를 천연가스로 전환한 발전소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19년 전기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작년 9월 산업부로부터 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동서발전은 이달 말 본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6월 561㎿급 1호기를 준공하고, 2026년 12월에 같은 규모의 2호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약 32만6,000㎡(9.9만평) 부지에 약 1조2,000억 원의 사업비 투자가 예상되는 이번 공사의 설계기술용역은 한국전력기술이 담당하며, 주요 기자재 공급 및 시공은 지멘스에너지와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동서발전은 ‘탄소중립 이행의 주요자원인 친환경 LNG발전으로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선도’를 목표로 음성천연가스발전소에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게 되는데 수증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냉각탑을 탑재하고,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를 3ppm 이하로 설계하는 등 환경설비 설계기준을 강화했다.

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발전소 건설’을 위해 발전소 내에 인근주민을 위한 생태공원, 체육·문화시설, 홍보관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 테마파크’를 조성해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최초의 대용량 발전시설로 음성군과 충주시를 포함한 충북 산업단지의 전력계통 안정화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지역경제 효과 또한 건설·운영기간 중 약 254개의 장·단기 일자리 창출, 1,474억 원에 이르는 매출규모의 지역 건설자재 및 건설·기계장비 회사 참여기회 마련, 음성군 주민 대상 지원 사업 추진 등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