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10월17일부터 12월16일까지의 일정으로 ‘제2회 KHNP 원전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중력, 마찰력 등 물리 엔진이 적용된 가상환경에서의 로봇제어 능력을 평가하는데 참가팀들이 직접 개발한 제어코드를 가상로봇 모델에 탑재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경로를 인지하고 장애물을 극복해나가는 방식이다.

올해는 카메라, 3D 센서가 탑재된 비행로봇(드론)을 활용한다는 점이 4족 보행 지상로봇을 활용했던 지난해 대회와 다름 점이다.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일체의 조종 개입이 불가능해 참가팀들에게는 드론의 안정적 비행제어뿐만 아니라 비전 인식, 경로 생성, 실시간 지도 작성 등 최첨단 기술들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이번 대회에는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로봇제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의 오픈소스 로봇 시뮬레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실물 하드웨어가 필요 없기 때문에 로봇제작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들지 않는다.

참가팀들에게는 대회기간 동안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가상 원전 묘사 환경과 비행로봇의 3D모델도 제공된다.

참가접수는 한수원 홈페이지(www.khnp.co.kr)에 공고된 링크나 ‘2022 KHNP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kvrc2022.com)에 하면 된다.

대회 결과는 12월 말 발표될 예정이며, 외부 AI전문가 등 사내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수상팀들에게는 대상 1,000만 원 등 총상금 1,800만 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