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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벗지 않는 사람들이 주는 교훈
2022년 08월 08일 (월) 왕연중 elenews@chol.com

3년째 야외에서도 불편하게 썼던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데 아직도 벗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나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다. 아직도 야외에 나가보면 약속이나 한 듯 찌는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아직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왜 그럴까? 정부 발표를 못 믿어서가 아니다. 어느 사이 마스크가 익숙해진 것이다. 게다가 미세먼지와 황사 피해도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각종 호홉기 질환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을 바라보면서 자영업자를 포함한 소상공업인은 물론 중소기업인은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한다. 대기업들은 이 같은 현상을 경영전략과 연계하여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 소상공업인과 중소기업인의 일부는 당연한 현상쯤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 마스크가 익숙해졌듯이 비대면 활동도 익숙해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 

화상회의는 뿌리를 내렸고 재택근무도 현장근무에 뒤지지 않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필자의 경우 초청 강의를 위해 때로는 몇 시간씩 차를 타고 지방에 달려갔는데 정작 강의는 방송실에서 비대면으로 하고 그 내용이 각 사무실 또는 교실로 생중계되기도 한다. 두세 개의 카메라가 조화를 이루며 생중계하여 마치 텔레비전을 보는 듯한 생동감이 있어서 줌강의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교육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설명이 필요치 않다. 비대면이 필요한 분야는 모두 좀 더 편리한 비대면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 19로 갑작스럽게 준비하다 보니 다소 엉성한 비대면 부분이 있었다면 곧바로 개선하여 서둘러 산업재산권(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의 총칭)으로 출원해야 한다. 

이미 수많은 비대면 발명이 출원 중이거나 등록되어 있으므로 선행기술조사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중복연구로 인한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비대면 발명 중 눈으로 보이는 칸막이 등의 발명은 기술 못지않게 디자인과 상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좀 더 아름다워야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여기에 호감 가는 상표까지 곁들인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때로는 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거나 사용되고 있어 산업재산권 출원이 불가능한 분야에도 눈을 돌려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비대면에 관한 분야는 수없이 많다. 때로는 간단한 아이디어로 해결할 수 있는 분야도 있고 관련 발명을 위해서는 전문가와 적지 않은 연구비가 필요한 분야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분야라 할지라도 자가분야인 경우, 특히 그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해온 경우에는 의외로 쉽게 해결할 수도 있다. 문제는 도전이다. 시작도 해보지 않고 포기해 버려서는 안 된다. 

소상공업인과 중소기업인의 경우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벗어도 된다는 마스를 벗지 않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누누이 강조했지만 ‘시작이 반’임을 잊지 말고 서둘러 도전할 것을 당부한다.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前유원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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