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대표 백인재)의 자회사인 LSCV(베트남 호치민시)가 최근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비엣텔(Viettel)에 광케이블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엣텔은 베트남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국영기업으로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초고속 통신망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SCV는 아시아지역에서 광케이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2015년 광케이블 설비를 신규로 구축했는데 이후 한국 본사의 기술력을 토대로 다심 광케이블, 외장형 광케이블 등 기술형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남미 등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백인재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이번 계약은 기존의 소규모 인터넷 사업자에서 대형 통신사업자로 고객층을 확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 내 다른 메이저 통신사업자들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이 재개되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의 건설이 증가하면서 통신케이블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LS 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내수와 대미 수출 증가 등으로 통신케이블 설비가 ‘풀가동’ 중”이라며, “설비증설로 사업을 확대하고, 동시에 제품 믹스 개선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아시아는 LSCV의 또 다른 통신제품인 랜 케이블(UTP)의 대미 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올 6월 설비증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