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8 (월)

전체기사 Quick View 기사제보 편집 : 2022.11.28 월 11:38
현대자동차, 전기공학
> 뉴스 > 왕연중
     
기업도 사람처럼 옷을 입어야 한다
2022년 05월 23일 (월) 왕연중 elenews@chol.com

어느덧 발명의 달 5월이다. 19일은 발명의 날이다. 봄이라기보다는 여름 같은 느낌이다. 불과 두세 달 전까지만 해도 두꺼운 겨울옷을 입었는데 어느 사이 가벼운 봄옷으로 바꿔 입었다. 가뜩이나 짧은 봄인 만큼 곧 여름이 오면 아주 엷은 여름옷으로 바꿔 입고 또 얼마 후 가을이 오면 봄옷과 비슷한 가을옷으로 바꿔 입을 것이다. 누가 뭐라 말하지 않아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바꿔 입는 것이 옷이다. 이유는 설명조차 필요치 않다. 요즘처럼 여름 같은 봄에 두꺼운 겨울옷을 입지도 않겠지만 만약에 입고 있다고 가정에 보자. 활동하기도 불편하지만 더워서 견디지도 못할 것이다.

반대로도 생각해보자. 겨울에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에 입었던 가볍고 엷은 옷 역시 입지 않겠지만 만약에 입고 있다면 추워서 견디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옷은 계절이 바뀌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바꿔 입으면서 자신의 소중한 기업은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그 시대에 맞는 옷으로 바꿔 입히지 않는 기업인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느끼고 보는 관점은 다르겠지만 사람이 살아 움직이듯이 기업도 살아 움직이기는 마찬가지인데 너무나 많은 기업인들이 시대가 계절처럼 바뀌는데도 기업의 옷을 바꿔 입히는 데는 더디고 외면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여기서 잠시 산업혁명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살펴보자. 산업혁명의 역사는 크게 4차로 나눠진다. 인류는 자신의 힘과 동물의 힘을 이용해 살아왔다. 여기에서 첫 번째로 등장한 것이 증기 기관으로 1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었고, 이어 전기가 등장하면서 2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렸고, 이어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3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렸으며, 급기야 인공지능이 등장하였고 어느덧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앙에 서 있다. 바로 이렇게 시대가 변화하면서 그 시대에 맞는 옷을 바꿔 입힌 기업은 크게 발전되었고, 고집스럽게 입던 옷을 그대로 입혔거나 뒤늦게 갈아입힌 기업은 세월이 흐르면서 발전이 더디거나 도태되었다.

그렇다면 지금 어떤 시대이고 어떤 옷을 기업에 입혀야 할까? 어떤 시대인가는 누구나 알고 있다. 한 마디로 성숙해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이자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 19시대이다. 이 시기에 자신의 기업에 맞는 옷은 어떤 옷일까? 정답은 이미 여러 기업에서 보고 들을 수 있다. 코로나 19의 와중에서도 자신의 기업에 4차 산업혁명의 옷, 즉 자동화 시스템-로봇-인공지능 등의 옷을 입힌 기업은 피해가 없거나, 있어도 비교적 적다. 여기에 발 빠르게 비대면 시대에 맞는 옷까지 입힌 기업은 미래까지 보장받고 있다.

이제 모든 소상공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19 시대에 맞는 옷으로 갈아 입히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코로나 19가 종식되더라도 자동화 시스템-로봇-인공지능은 이미 기업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까지 파고들었고, 사람들은 대면 못지않게 비대면에 익숙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에 필요한 각종 기술개발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이미 준비된 기자재 및 시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정부-기업-단체 등의 화상회의도 일상화되었고, 가정에서는 국내외에 흩어져 사는 가족들과 화상으로 통화도 하고, 지난 명절에는 세배도 하고 차례까지 올렸다.

기업에 자동화 시스템-로봇-인공지능의 옷을 입히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미 특허 존속기간이 끝난 기술도 있기 때문이다. 새 옷, 즉 신기술을 개발하면 더욱 좋겠지만 그 이전에 특허 존속기간이 끝난 옷을 입히고, 이 기술을 조금씩 개선하여 새로운 특허를 획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비대면기술도 이미 특허로 등록되었거나 공개된 선행기술을 조사하여 분석하고 응용하면 자신의 기업에 맞는 옷을 발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가까운 곳에 시대에 맞는 기업의 옷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 당장 시작하자. 망설이면 그만큼 늦는다.

발명의 달과 날을 맞아 거듭거듭 기업도 사람처럼 옷을 입힐 것을 부탁드린다.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前유원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겸임교수)

 

 

왕연중의 다른기사 보기  
ⓒ 전기공업신문(http://www.el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데스크 칼럼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원전해체 분야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
‘2022 KEPIC 유지정비 세미나
발명에는 끝이 없다
에너지연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기술
IoT 협력 통해 발전소 작업자 안전
‘농업체험 및 친환경 놀이교육’ 진행
RE100 협력 통한 ESG경영 ‘맞
글로벌 에너지안보 동향 및 대응 방향
‘찾아가는 법률상담 서비스’ 진행
‘IAEA 인증 원전해체 교육과정’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제휴문의 불편신고 개인정보 보호정책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 무답수집 거부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광열
우)07316 서울 영등포구 도신로 225-1 정일빌딩 3층ㆍTEL)02-846-2530ㆍFAX)02-846-2532
Copyright 2007 전기공업.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