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제훈)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과 간사인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제3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이 출범 1주년을 맞아 4월1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4월 포럼 출범 이후 3번째로 열린 이날 ‘혁신형 SMR 국회포럼’은 김한곤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의 ‘혁신형 SMR 추진현황 및 인허가 이슈 점검’ 발표를 시작으로 정동욱 한국원자력학회장의 ‘혁신형 SMR의 경쟁력 제고 및 성공전략’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 이어진 토론에서는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정책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혁신형 SMR의 개발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혁신형 SMR 국회포럼’은 제도지원 분과와 예비타당성조사 지원분과 및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혁신형 SMR 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과 대국민 공감대 형성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한 사업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2030년대 전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SMR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원전 선진국을 중심으로 SMR 개발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한수원과 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난 2012년 표준설계 인가를 취득한 SMART 기술을 활용해 경제성, 안전성 및 혁신성이 대폭 향상된 ‘혁신형 SMR’을 개발 중이다.

2028년 인허가 획득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후 본격적으로 원전 수출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우리 정부도 2020년 12월 개최된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혁신형 SMR의 개발을 공식화했고, 작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본심사가 진행 중이며, 5월 중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